서울시건축상 수상작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매년 선정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일반건축’, ‘녹색건축’, ‘건축명장’에 더하여 ‘2020 제12회 서울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 부문’을 신설하여 4개 부문으로 접수받아 20작품이 수상되었다.

우수상  세로로

본문

작품설명

·작품명: 세로로
·설계자: 이승호
·설계사무소: 하다건축사사무소
·건축주: 최민욱
·시공사: 이노건설
·위치: (구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627-95
(신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성곽동길 39-1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3.7㎡
·건축면적: 20.1㎡
·연면적: 66.7㎡
·규모: 지상 5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작품소개]

협소주택 세로로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신혼부부를 위한 단독주택이다. 건축가인 남편과 와인 강사인 아내는 도심 한복판에 작은 땅을 구입해 둘을 위한 작은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집을 짓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33㎡의 대지였지만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높아 주거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나의 층에 하나의 기능을 배치해 집을 설계했다. 1층에는 필로티 주차장, 2층 서재+화장실, 3층 주방, 4층 침실+화장실, 5층 옷방+욕실이 있다. 15㎡ 크기의 방을 하나씩 수직으로 쌓은 형태이다. 층별로 계획된 실들은 부부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설계되었다. 잠을 자거나 옷을 갈아입고 씻는 행위는 4~5층에 집중되어 있고, 일어나 일을 하거나 밥을 먹는 공간은 2~3층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낮시간은 주로 2~3층에서 보내고 저녁 시간은 주로 4~5층에서 보낸다.

건물의 형태는 주변 여건을 반영해 디자인하였다. 햇빛이 들어오는 남쪽과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서쪽으로는 큰 창문을 계획하였다. 이 때문에 집안에서도 멋진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충분한 햇빛이 실내로 들어온다. 반대로 동쪽과 북쪽은 창문의 최소화 하였다. 주변 건물이 가깝게 위치해 단독주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하였다. 건물 외벽의 곡선디자인도 대지의 형태를 따라 자연스럽게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입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수직 동선으로 생활하는 게 조금은 낯선 생활 방식이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불편한 점은 없다. 오히려 집안에서 계단을 오가면서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또 부부가 다른 층에서 각자 일을 할 때 적정한 생활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최근 함께 살기 시작한 고양이 "로마네꽁띠(romanee conti)"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캣타워 놀이터가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office@saf.kr
운영사무국 02-730-5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