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한건축스토리텔링공모 수상작
시민들이 서울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 슬픔과 애환을 기록하고, 도시의 얼굴이 되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서울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목적을 두어, 글과 영상, 사진,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한 공모작품 20점이 수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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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그림] 작지만 펼쳐진 상자

본문

작품설명

· 수상자 : 윤수현
· 건축물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18-6

강남역 한복판 큰 건물들 속 아주 작은 컨테이너, 나의 작업실이 될 공간이다. 문득 이 공간의 지난 세월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전에는 이 공간이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바로 옆 건물 식당 직원들이 휴식시간에 밥을 먹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쓰였다고 한다. 비좁은 공간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쪽잠을 자기도 하고,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추억을 만드는 일터 속 위로가 되어주는 공간이었을 것이라 상상하니 비어있는 컨테이너 속 따뜻한 온기가 몸소 느껴진다. 낡고 작은 컨테이너 건물이어도, 깨끗한 신축 건물이어도, 어떤 방식으로든 건축물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공간을 선물해 준다. 즉, 우리에게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 공간을 내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공간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소중한 기회 말이다. 공간이 있기에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고, 휴식을 할 수도, 작업할 수도 있으며, 그곳에서 기뻐할 수 있고 때론 슬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실이 될 공간이 협소한 공간이어도 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미래를 향한 무궁무진한 기회를 주는 아름다운 장소인 것이다. 누군가의 휴게 공간이, 누군가에게 작업 공간으로,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공간으로-- 작지만 펼쳐진 상자, 나는 앞으로 이 틈새 공간에서 어떤 알찬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가게 될까? 설레는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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