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산책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서울시내 건축물을 통해 문화로서의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 건축문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 건축산책]이라는 주제로 건축문화행사인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찾기’와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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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천호동 세모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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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명: 천호동 세모꼴 하우스
·설계자: 이관수, 한글건축사사무소(주)
·위치: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103.2m²
·건축면적: 60.74m²
·연면적: 94.41m²
·건폐율: 58.86%
·용적률:
·규모: 지상2층
·높이: 7.71m

[작품내용]
서울, 수많은 개발로 들어선 건물들 사이로 비좁고, 정형화되지 않은 대지는 얼마나 많을까? 도시계획에서 배제된 비정형 형태의 대지 모양이 장점이 된다면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진 무리 속에서 오롯이 단독주택 만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돌이켜 볼 시점이다.

비정형 형태의 대지 내, 필연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공간구성에 방해되는 데드스페이스(Dead-space)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완성된 서울의 작은 세모꼴, 천호동의 틈새 주택을 파헤쳐보자. : 단 하나 집 앞, 뒤, 옆으로 집들이 존재한다. 4~5층 규모의 다가구와 다세대 형태로. 육중한 규모를 뽐내며 사방에 우뚝 서다.

천호동 337-1대지는 그러한 당연함에 흡수될 법도 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한다. 몇 십 년 살아온 건축주의 집터에 대한 애착이 육중한 성들의 무덤에서 소박하게 그러나 의미는 커다란 자신만의 집을 짓기로 한다. : 세모꼴(Wedge)의 발견 이 대상지는 나의 설계 경험 중 손꼽히는 협소한 대지이다. 유일하게 트인 공간은 도로뿐, 대지면적은 103제곱미터로 작은 규모뿐 아니라 형태도 삼각형이었다. 마치 갈라진 거대 절벽 사이를 메우고 있는, 혹은 커다란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틈새 조각 같았다. 이곳에 나의 쐐기를 박다.

부모님과 아들 3식구가 머무는 작은 세모꼴의 땅 위에 94.41㎡의 집은 시작되었다. : 빛나는 세모꼴(Wedge) 육중한 네모꼴들 사이에서 점하나 부족한 세모꼴의 대지에, 건축주의 주생활 공간이 되고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을 처음으로 배치하여 안정감을 부여하였다. 복도를 통해 점차 넓어지는 동선과 삼각형 거실과의 맞닿는 시선 끝에 창문으로 쐐기를 박아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도한다.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식사 공간의 천장은 오픈되어 동남쪽의 채광을 최대한 1층까지 유입되도록 한다. 세모꼴 중 각도가 제일 협소한 꼭짓점 공간을 테라스로 조성함으로써 빛과 공간에 대한 상호작용을 극대화되도록 하였다. 기본에 충실한 이형적인 경사지붕은 어느 시각에서 보더라도 세모꼴 모습으로 존재한다. 주차구획으로 열린 전면의 출입부의 개방감은 2층 테라스까지 확대된다.

완공된 건축물의 동측 전경을 마주하던 건축주는 한입 베어 물은 달콤한 조각 케이크로 비유했다. 틈새에 구성된 동측면은 1m가 채 되지 않은 길이. 이 면에서 8.5m 길이만큼 방사 형태로 벌어져 대지의 틈을 메꾸고 있은 형상이 그럴 만도 하다. 내부의 여러 조각을 맞추니, 육중한 건물 무덤 사이 세모꼴의 대지라는 도시의 틈새에 빛나는 쐐기로 우뚝 서게 된 틈새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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