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산책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서울시내 건축물을 통해 문화로서의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 건축문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 건축산책]이라는 주제로 건축문화행사인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찾기’와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동상  이이공(利怡共)

본문

작품설명

·작품명: 이이공(利怡共)
·설계자: 차석현, 건축사무소 틔움
·위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용도: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44.28㎡
·건축면적: 26.56㎡
·연면적: 95.25㎡
·건폐율: 59.98%
·용적률: 215.11%
·규모: 지상4층
·높이: 16.2m

[작품내용]
준공업 지역 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으로 둘러싸인 대지에는 단층의 합벽 건축으로 이루어진 노후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도심의 사이 공간에 위치한 대지의 작은 면적도 설계의 제한사항이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노후 건축물을 절단, 분리하여 틈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이웃집의 절단면을 보수하고 바탕을 만드는 작업으로 계획이 시작되었고, 여러 제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틈에 본인의 터를 꾸리겠다는 건축주의 의지를 담아 2인 가족을 위한 작은 안식처를 계획하였다. 13평 남짓한 대지면적에 8평의 건축면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를 포함한 단독주택을 계획하였다.

수익을 위한 1층의 상가 계획을 위해서는 본인이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1층 주차공간을 없애고 상가로 치환 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고, 이를 시작으로 주거(생활)의 규모와 상가(수익)의 규모를 조율, 건물의 볼륨을 정리해 나갔다. 작은집에 대한 고민 작은 집에서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간감을 확장시키기 위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몇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공간의 최소 사이즈에 대한 의심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에 맞춘 공간의 리사이징. 무턱대고 줄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의 최소화라는 단어보다 사용자에 맞는 적정한 최소 사이즈 찾기로 생각하면 된다.

두번째는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공간의 계획이다. 동선 공간을 정주 공간에 포함, 정주 공간의 중첩 등 공간 간의 교집합을 찾는 작업이다. 찾아진 교집합은 사용자의 생활패턴 적용을 통해 공간을 정렬하고 소거하며 공간을 컴팩트하게 만들어 준다. 세번째는 창과 문의 공간화이다. 공간 간의 확장(OPEN) 및 경계(CLOSE)를 만드는 창과 문을 공간 축의 연장선상에서 같이 배열하여 시각적으로, 물리적으로 작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매개체로 만듦으로써 공간의 개념을 가지도록 한다.

50대 부부가 도심에 내 집을 갖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여 기존에 살던 아파트에서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즐기며 살고 있다. 설계를 진행하며 꼭 필요한 공간은 작게나마 구성하고 우선순위를 두어 조금씩 내려놓으며 작지만 꼭 필요한 공간들이 알차게 모인 집을 만들었다. 도심에서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싶었던 건축주의 생각이 이 땅에 씨앗이 되어 기존의 노후건축물이 있었던 이 지역에 작은 변화를 만들었다. 이 작은 변화가 마을에 새로운 도시풍경을 만들어줄 하나의 건축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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