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산책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서울시내 건축물을 통해 문화로서의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 건축문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 건축산책]이라는 주제로 건축문화행사인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찾기’와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금상  Longblack 1212

본문

작품설명

·작품명: Longblack 1212
·설계자: 차선주, 건축사사무소 선재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도선동
·용도: 제2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65.2m²
·건축면적: 98.88m²
·연면적: 328.32m²
·건폐율: 59.85%
·용적률: 158.92%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
·높이: 13.858m

[작품내용]
4개의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왕십리역대로 한 켜 뒤의 먹자골목은 보통 오후 3시나 되어야 기지개를 켠다.
그렇게 왁자지껄한 밤을 보낸 후 새벽 동틀 무렵이 돼서야 불이 꺼지는 동네.

'롱블랙1212'의 대지는 좁고 길다.
도로 폭이 미달되는 오른쪽의 막다른 도로로 대지를 떼어주고 남은 도로에 접한 대지의 폭은 불과 5.8m.
그에 반해 대지의 깊이는 20m가 넘는 좁고 깊은 대지의 형상이 흥미로운 첫인상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크리티컬했던 제한은 그 대지의 폭에서 가능한 주차2대로 만들 수 있는 최대의 근린생활시설 면적이었고 영업시설인 만큼 1층에서 최대 면적을 얻어내야 했다. 허가를 2년 전에 받았던 건 주차 구획의 크기가 2.5m로 바뀌기 전에 받기 위함이었다. 2.5m 2대조차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필지였기 때문이다.

설계의 개념은 ‘Awakening Light'
무질서하고 복잡한 왕십리 뒷골목에서 빛으로 주위를 깨우며 눈에 띄게 도도하게 서 있고 싶었다.
흑표범처럼 칠흑 같은 전벽돌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도로에 면한 좁은 전면만 벽돌을 비워 밤이면 건물이 거리의 조명이 되고 싶었다.
예산 부족으로 전면을 제외한 부분은 스터코로 조정되었고 전면의 전벽돌 다공쌓기도 영업시설의 상업성에 대한 부담으로 코너의 투명한 커튼월이 추가되며 내부를 더 드러내게 되었다.
좁은 건물의 한계, 사업성의 핵심인 전면 폭의 한계, 전면에서의 동선 인지성 때문에 계단의 위치와 형태가 중요했고 계단을 부도로 쪽 외곽의 외부계단으로 계획했고, 최상층인 4층은 3층의 내부계단으로 연결해서 루프탑을 포함한 프라이빗 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3층에선 층고가 6m에 달하는 수직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음식점이 입점한 건물에서는 특히 배기처리가 미리 계획되지 않으면 다른 용도의 건물에 비해 슬럼화되기 쉽다. 초소형의 건물이지만 각층별 배기를 내부의 덕트를 통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처리함으로 유지보수를 고려했고 점검과 보수가 용이하도록 점검 캣웍을 설계에서 고려했다.

좁고 길지만 대지의 형상 때문에 생긴 빗면, 일조권 사선제한으로 생기는 경사 이 모든 제한을 해결하는 한 덩어리의 매스, 왕십리 뒷골목의 활기 있는 조명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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