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산책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에게 서울시내 건축물을 통해 문화로서의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 건축문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서울, 건축산책]이라는 주제로 건축문화행사인 ‘건축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좋은집찾기’와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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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진관동 단독주택 modern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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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명: 진관동 단독주택 modern arch
·설계자: 박성기, ㈜세이브종합건축사사무소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176-15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30㎡
·건축면적: 164.42㎡
·연면적: 331.73㎡
·건폐율: 49.82%
·용적률: 64.94%
·규모: 2층
·높이: 9.5m

[작품내용]
건축주부부는 북한산 자락 진관동한옥마을에 인생 후반기를 보낼 정원이 있는 집을 원했다. 집을 짓기로 한 결심과는 다르게 디자인에 있어서는 부부가 조금 다른 입장을 취했다. 한 사람은 간결하고 모던한 건축을, 한 사람은 화려한 장식의 고적적인형태를 좋아했다. 우리는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이라는 개념을 정하고, 고전적인 공간과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대지는 좁고 긴 형상으로 도로에서 북한산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져 있다. 낮은 도로변쪽에지하층과 주차장을 배치해 주출입구로삼으면서 자연스럽게 토목 공사비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을 계획하고, 2층에는 침실, 서재 등 사적 공간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했다. 거실과 주방은 연속된 공간이고, 정원과 북한산으로의 전명 창을 열면 자연스럽게 외부로 시선이 확장된다. 이는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1층 면적을 줄이고, 전망 좋은 2층과 넓은 옥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어진다.

거실은 주택의 중심 공간으로서, 정원과 주방뿐만아니라 침실이 있는 2층과도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층고를높였다. 이는 개방감을부여함은물론, 태양의 이동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빛과 그림자가 아치 형상의 거실 측벽에 드리워지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외관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능적으로 단정한 사각형 매스에 도로변의 정면과 북한산 배면으로 각각 두 개의 아치를 삽입해 특징을 부여했다. 측면으로는 기능적인 환기와 채광을 위한 최소한의 창을 설치하여 조용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별도로 설계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모든 자재에 대해 스펙북(Specification book)을 작성했다. 건축의 완성도를 위해 원칙으로 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페인트 색상, 타일, 몰딩은물론이고, 주택이기 때문에 매일 만지게 되는 문 손잡이, 수전, 콘센트 등도 포함된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시공사도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으며, 이는 덤핑이나 저가 수주 후 분쟁을 일으키는 시공사를 거르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단독주택은 설계한 건축사가 감리 업무까지 맡을 수 있다. 설계 의도 구현 차원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 주택의 경우, 주2회씩 감리를 진행할 정도로 철저하게 들여다봤고 현장과의 원만한 소통으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건축사, 시공자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지은 새로운 집에서 가족만의 세계가 펼쳐지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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