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민자역사(1990)는 국내 최초의 민자사업 역사로, ‘어떻게 도시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했던 설계자가 내놓은 답변이다.
기본적으로 영등포 민자역사는 좁고 긴 대지 여건에 맞추어 국철과 전철역사, 백화점, 시민 할애 공간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복잡한 시가지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환승동선의 단순화를 도모하기 위해 동선을 지하로 유도하였다. 또한 가로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백화점으로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처리하여 역사와 백화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였다.
영등포 민자역사 및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시민 생활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