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 건물(1987)은 재개발사업 3개동 가운데 가장 특색있는 건물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지상 1층을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을지로 중앙광장과 연결시킨 것이다.
배치계획을 보면 지하공원(Sunken Garden)과 지하철 16지구 지하상가로의 유도성을 강조하면서 지하층을 지상층 개념으로 끌어올렸다. 내부 평면은 양측에 코어를 두어 사무실 면적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고객과 행원의 동선을 분리하여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입면은 은행 본사로서의 장엄함과 상징성을 부여하였는데, 지금 봐도 감각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건물은 공공적 측면과 공간의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