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회관(1983)은 1980년대 잠실 신개발지 일대의 개발을 이끈 대표적 건축물이다. 연면적 3,748m²의 대지 위에 12층의 고층부 건물을 중앙에 두고, 그 양쪽엔 3층의 저층부 건물을 구분 배치해 주변 건물의 균형감을 모색하면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이루고자 하였다. 또한 건물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모서리를 원통형으로 처리하였고, 전면에 설치한 지하공원(Sunken Garden)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도시경관 공공성 기여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