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관(1977)은 모토로라(MOTOROLA)의 전자제품 공장 내에 위치한 휴게 및 서비스 시설로 기존 공장보다 높은 대지에 자리하여 공장과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공간은 육각형을 기본단위로 하여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건물 중앙에 위치한 매점 홀의 잘록한 허리는 전정과 후정을 관통하면서 전면 입구로부터 후면 정원을 연결시켜 빛을 항시 내부로 유입시킨다. 또한 외부 파사드의 붉은 벽돌의 벽, 검은 슬레이트 지붕과 테라스, 높이 솟은 굴뚝의 잔잔한 조화를 이루는 실루엣은 당시 다른 새마을회관들과 차별화되는 기능성과 심미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금상과 은상없이 새마을회관이 1등으로 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