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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2014) 대상 윤동주문학관

설계자

이소진

사무소명

아뜰리에 리옹 서울

건축주

서울특별시

시공사

㈜제선엔지니어링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9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1,104㎡

건축면적

173㎡

연면적

187㎡

규모

지상 1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 보강

사진작가

김재경

제 32회 윤동주문학관_아뜰리에 리옹.jpg
윤동주 문학관(2012)은 작은 공공건축물이다.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와 세상을 향한 시선을 기억하고자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 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변모시켰다. 윤동주문학관의 공간계획을 간단히 요약하면, 가압장이었던 ‘시인채’, 물탱크1이었던 ‘열린우물’, 물탱크2였던 ‘닫힌우물’, 뒤뜰의 ‘별뜨락’, 그리고 새로 계획된 뒤뜰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연결되는 ‘시인의 언덕’으로 구성되어있다. 윤동주 문학관은 단순히 청운 가압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윤동주의 삶을 건축에 녹여내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적극 활용하였다. 채우기보다는 비움으로 윤동주의 시 세계를 닮은 공간을 구상하였다. 수도 가압장의 역할은 약해지는 물살에 힘을 더해 세차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바로 이런 역할이 윤동주의 청신한 영혼과 맑은 시의 세계를 닮았다. 또한 설계자인 이소진 건축가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물탱크 안에 남아 있는 물떼 흔적, 사다리 흔적 등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활용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단순히 부수고 새로 지으며 화려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만이 건축이 아니라 소통과 대화 역시 새로운 건축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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